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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쓰는 편지

D+100 준호에게 쓰는 열여섯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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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준호야.
오늘은 너가 태어난지 벌써 100일이 되는 날이구나. 기억하기도 쉽게 신정 다음날 백일이 된 너를 축하 한단다.

지난 주말 외할머니 댁에서 엄마와 함께 우리집에 와서, 너는 한참 동안 우리집이 낯설고 신기한지 둘러보는 너의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더구나.

그래도, 이제 이 집에서 너와 함께 맞이할 우리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너와 어떻게 지낼것인지 어떤식으로 너의 미래가 펼쳐질지 참으로 궁금하더구나.

100일이 되기 전, 너가 한국 나이로 2살이 된 어제는 2020년의 첫날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 증조할머니, 고모할머니 등 많은 가족들과 함께 가족 식사를 했단다. 식당에서 너가 울면 어떻게 하지 라는 커다란 고민을 햇는데, 의젖하게도 한시간 반동안 식당에서 울지 않고 가만히 있어준 너에게 큰 고마움이 있단다.

우리 준호가 태어난지 100일이 된 오늘, 우리는 주말에 집에서 셀프 촬영으로 너의 100일 촬영을 할 예정이란다.

그렇게 너의 의젖한 모습을 보면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너를 보며, 아빠는 항상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너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커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엄마, 아빠, 준호 3가족이 행복하게 지내도록 하자.

100일이 된 준호를 축복하고, 사랑한단다. 오늘은 이것으로 글을 줄일게.

안녕
2020.01.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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