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 썸네일형 리스트형 D+197 준호에게 쓰는 열여섯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오랜만에 너에게 글을 쓰는 구나. 아빠가 요즘 주식하느라고, 주식관련된 글만 써가지고 너에게 글을 못썻단다.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어느덧 너가 태어난지 197일이 되었고, 이젠 너가 배밀이를 시작하여 이 작은 집을 곳곳이 누비는 구나. 새벽에 아직까지 깨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고, 엄마는 힘들어 하고, 아빠도 출근을 해야 해서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 너가 깨어 있는 시간 만큼은 잘 지내고 잘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단다. 아직도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준호는, 분유를 타기 위해서 정수기에서 나는 띠리링 소리를 귀에 익혔는지, 아빠가 물을 마실려고 띠리링 소리를 내면 처다보면서 너도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볼때 어찌나 귀엽던지. 요즘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는 코로나라는 대 유행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