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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준호야.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구나.
아빠는 아직 회사란다.
올 한해 정말 아빠에겐 많은 일들이 있었어.
딱 1년이 되었단다. 아직 너가 이 모든것을 알기엔 너무 어린 나이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먼 훗날 너가 어른이 되어서, 아빠가 한 행동을 이해해 주기를 바랄뿐이란다.
가족을 위해서라는것은 결국 비겁한 변명이지만,
앞으로 너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 더 노력하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마.
아직 산타할아버지와 크리스마스를 믿는 너에게, 나중에 큰 기적이 다시금 산타할아버지에게 오기를 아빠도 같이 기도한다.
2023년에는 우리가족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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