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쓰는 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D+79 준호에게 쓰는 열두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오늘은 날이 매우 추우면서도 미세먼지가 많지 않은 목요일이란다.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너는 커가고 있고, 아빠는 지금 현재 우리집에 있고, 엄마와 너는 외할머니 집에 있어서 매일 같이 동영상과 사진 만으로만 너를 볼수 있구나. 그래도 아마 크리스마스 전후를 해서 우리집에 와서 매일 같이 너를 볼수 있다는 그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단다. 아마도 엄마와 아빠는 주말에 한번쯤 와서 집안 대청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거 같아. 토요일은 오랜만에 친할머니 댁에가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봤었고, 너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 드렸었단다. 가고, 오는 한시간 동안에 너가 그래도 울지 않고 잘 자준 덕분에 길이 밀렸어도 편하게 올수 있었단다. 지난주말에는 일요일 아침에 너의 눈쪽에 무언가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