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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일기

D+87 준호에게 쓰는 열다섯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오늘은 너가 세상에 태어난지 87일이 되는 날이란다. 금요일인 오늘 아빠는 회사에 있고, 내일은 출근을 해야 할 예정이라, 우리는 내일 밤에 만날수 있단다. 매일 같이 너를 보고 싶지만, 우리가 다음주 토요일이면 함께 우리의 집으로 와서 함께할 예정이니, 좀만 참으면 되지 않을까 싶구나. 이제 5일 뒤면 크리스마스란다. 2019년전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고, 동심의 아이들에겐 산타할아버지가 오는 날이기도 하지. 아직 너는 산타 할아버지를 이해하기는 어린 나이지만, 내년, 후년에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고 너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는 핑계로 엄마 아빠 말을 잘듣도록 하겠지? 아직 너가 너무 어려서 이런 저런것을 다 이해할수는 없겠지만, 하루하루 너가 커가는 것을 지금.. 더보기
D+36 준호에게 쓰는 여덟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오랜만에 쓰는 것 같구나. 아빠는 너와 함께 조리원에서 퇴원을 하고 친할머니 댁으로 엄마와 함께 몸조리를 하러 왔어. 그리고 2019년 10월 1일부로 법이 개정이 되면서 기존에는 아빠의 출산휴가가 5일이었지만 10일로 늘어나고, 너가 태어났을 당시에 내 개인 휴가를 사용하고, 조리원 퇴소와 동시에 출산휴가를 7일을 사용 했단다. 그래서 너와 함께 11일을 같이 보낼수 있었지. 지난 11일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지금은 회사에 출근을 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퇴근해서 너를 돌보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이 든것 같아. 휴가 중일때는 새벽에 너가 울면 엄마와 함께 일어나서 너를 돌보곤 했는데, 지금은 새벽에 너가 울어도 들리지도 않고, 잠만 자는구나. 너도 너지만, 지금 엄마가 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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