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스타그램 썸네일형 리스트형 D+253 준호에게 쓰는 열일곱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정말 오랜만에 거의 2달만에 너에게 쓰는 편지구나. 이제 너는 어느덧 스스로 기어 다닐수 있게 되었고, 물건을 잡고 일어설수도 있게 되었단다. 어떻게나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지금 현재로써는 너는 엄마와 함께 외할아버지댁에 가있단다. 그 이유는 지난주에 아빠 회사 커피숍의 가족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그 커피숍을 자주가는 아빠 때문에 엄마와 너는 그날부로 강제로 외할아버지댁에가서 피신을 해있는 상태이지. 그 분은 음성이 나왔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주까지는 너와 떨어저 지내야 하는구나. 매일 볼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4일 정도 보지 못하니 너가 정말 많이 보고 싶구나. 원래는 영상통화를 하면 아빠를 보고 웃어주던 너인데, 지금은 삐진건지, 아빠를 까먹은건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