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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D+197 준호에게 쓰는 열여섯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오랜만에 너에게 글을 쓰는 구나. 아빠가 요즘 주식하느라고, 주식관련된 글만 써가지고 너에게 글을 못썻단다.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어느덧 너가 태어난지 197일이 되었고, 이젠 너가 배밀이를 시작하여 이 작은 집을 곳곳이 누비는 구나. 새벽에 아직까지 깨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고, 엄마는 힘들어 하고, 아빠도 출근을 해야 해서 많이 힘들기는 하지만, 너가 깨어 있는 시간 만큼은 잘 지내고 잘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단다. 아직도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준호는, 분유를 타기 위해서 정수기에서 나는 띠리링 소리를 귀에 익혔는지, 아빠가 물을 마실려고 띠리링 소리를 내면 처다보면서 너도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볼때 어찌나 귀엽던지. 요즘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는 코로나라는 대 유행병.. 더보기
D+87 준호에게 쓰는 열다섯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오늘은 너가 세상에 태어난지 87일이 되는 날이란다. 금요일인 오늘 아빠는 회사에 있고, 내일은 출근을 해야 할 예정이라, 우리는 내일 밤에 만날수 있단다. 매일 같이 너를 보고 싶지만, 우리가 다음주 토요일이면 함께 우리의 집으로 와서 함께할 예정이니, 좀만 참으면 되지 않을까 싶구나. 이제 5일 뒤면 크리스마스란다. 2019년전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고, 동심의 아이들에겐 산타할아버지가 오는 날이기도 하지. 아직 너는 산타 할아버지를 이해하기는 어린 나이지만, 내년, 후년에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고 너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는 핑계로 엄마 아빠 말을 잘듣도록 하겠지? 아직 너가 너무 어려서 이런 저런것을 다 이해할수는 없겠지만, 하루하루 너가 커가는 것을 지금.. 더보기
D+79 준호에게 쓰는 열두번째 편지 안녕 준호야. 오늘은 날이 매우 추우면서도 미세먼지가 많지 않은 목요일이란다.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너는 커가고 있고, 아빠는 지금 현재 우리집에 있고, 엄마와 너는 외할머니 집에 있어서 매일 같이 동영상과 사진 만으로만 너를 볼수 있구나. 그래도 아마 크리스마스 전후를 해서 우리집에 와서 매일 같이 너를 볼수 있다는 그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단다. 아마도 엄마와 아빠는 주말에 한번쯤 와서 집안 대청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거 같아. 토요일은 오랜만에 친할머니 댁에가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봤었고, 너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 드렸었단다. 가고, 오는 한시간 동안에 너가 그래도 울지 않고 잘 자준 덕분에 길이 밀렸어도 편하게 올수 있었단다. 지난주말에는 일요일 아침에 너의 눈쪽에 무언가 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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